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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꼭 선거하세요.  

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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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세상에서 일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었을 때, 원인을 찾고 그것을 되돌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을 끌고 가고자 한다. 일이 틀어진 이유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고친다면 한번정도 일이 그르친 것은 수업료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터겠지만 문제는 일이 틀어진 이유를 엉뚱한 곳에서 찾을 때가 많다는 거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A와 B는 연인사이이고, A를 짝사랑하는 C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A는 C에게 미안한 마음이야 생기겠지만 어쩌겠는가? A는 당연히 사랑하는 B밖에는 안 보일터이다. A와 B의 사랑은 둘의 문제이다. 하지만 C의 생각은 B만 없다면 A의 사랑을 차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 B만 없다면 A는 당연히 자신 C를 사랑할 거란 착각이다. 혹 이쯤해서 B와 A가 서로 사랑싸움을 할라치면 C는 A와 연인이 안 된 이유가 모두 B의 탓으로만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C는 A가 왜 B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지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B의 존재에서 찾는 것이다. 

다른 문제도 그렇다. 간혹 잘못의 원인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그 누구만 없다면 그 자리는 내 것이라는 욕심도 부리면서 그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한다. 그 누구의 장점과 그 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노력을 생각하지 않고, 그 자리를 가지지 못한 나의 부족한 노력과 단점을 보지 못하고 말이다. 

일이 잘 못 되는 건 다 내 탓이다. 내가 부족한 탓이고. 시기를 잘 못 만나고 시대를 잘 못 타고 난 것도 다 내가 잘 못 타고 난 것이다. 좋은 시기를 타서 성공한 사람들고 사실은 그 좋은 시기를 만나기 전까지 노력하고 준비하다가 만난 것이지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닐 것이다. 내가 준비를 못해서 날려버린 운을 되새겨 보면 한두번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 다 내 탓인 것이다. 

그래도 투정을 부린다. 왜 나는 이것밖에 안 되는 것이냐고. 그게 바로 부족한 사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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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DVD

Thanggle's Diary 2010. 5. 10. 15:25
갖고 싶은 DVD가 하나 있는데 - 사실은 많지만 - 이게 절판된 지 오래된 것이라 구하기가 만만하지 않다.
새 제품은 찾아 볼 수도 없고, 중고 제품도 부르는게 값인데 그나마 시장에 잘 나오지도 않는다. 
어찌어찌하다 이베이 영국 싸이트에서 하나 나온 것을 봤는데 무려 원래 가격의 거의 5배에 육박.
사실 부르는게 값인 것을 생각하면 비싼 것은 아니지만 나에겐 큰 돈이기에 망설이게 된다. 
배송료까지 생각하면 감히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나라 영화 DVD를 영국 ebay에서 구한다는 것이 왠지 이상하기도 하고.  
경매 방식이고 내일이 입찰 마지막인데... 정말 고민된다. 

이 DVD가 나올 때가 막 박사 받을 즈음... 
바뻤고 정신없을 때라 영화도 영화관에서 못 보고 DVD도 사두는 것을 못 했더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오늘 밤, 살지 말지 고민 좀 해봐야 겠다. 
가지고 싶지만 비싸니 망설이는 나의 모습을 보자니.. 또 나이 먹었음을 느끼게 된다. 
10년만 젊었으면 그냥 사버렸을텐데... 그 때는 아예 돈이 없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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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운길산

Review/Travel 2010. 4. 30. 23:02

운길산 다녀왔습니다.
어디 움직여 다니는 것을 귀찮아 하는 제가 운길산에 갈 수 있었던 건 연구소 춘계 체육 행사였기 때문이죠.
출발 당일 아침까지 고민고민하다 결국 이 때 아니면 언제 등산하랴 싶어 길을 나섰습니다.

운길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근처에 있는 산으로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리시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운동을 거의 하지않는 사람의 경우 정상까지 2시간 정상에서 하산까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거리 자체는 정상까지 3Km정도라서 짧은 코스이지만 이야기하면서 올라가기엔 약간 경사가 있고 그렇다고 험한 산은 아닌 딱 그 중간정도의 난이도를 가지는 산입니다. 정상은 해발 610m입니다. 

평소에 연구소와 집을 오가는 출근길 이외에는 전혀 걷지 않던 제가 지금 어떤 상태일지는 상상에 맏깁니다.
정말 저는 운동이 부족해요.

참... 경치는 끝내줍니다.

012
산 중턱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서 본 풍경입니다. 아직까진 온전한 제 모습이 보입니다.



01234
정상에서의 초췌한 저의 인증입니다.
네 발로 기어가는 저를 기다려서 끝까지 올라가 정상을 바라볼 수 있게해준 두분께 감사합니다.
대부분 먼저 앞질러 올라가셔서....



단체 사진은 아마도 어딘가에 있을텐데... 저는 아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출발전 사진 받았어요. 다들 멀쩡한 모습. 저는 어디에 있을까요?  정상에서의 단체 사진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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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심풀이 봄맞이 연애 성향 테스트.. 한번 해 보아요.
djuna 게시판에서 보고, 심상정 블로그에서 업어왔습니다. 



저는 캔디타입이라는데 왠지 맞는 것도 같지만 마음에는 안 드는 군요. 
제가 제 성향이 맘에 안 든다는 말이 되는 군요. 
그 밖에 줄리엣, 코코샤넬, 루살로메, 평강공주 타입이 있는데 모두 제 맘에 들지 않는 군요.
그래서 연애를 못하는 건가요? 

2. 
하나더 심심풀이 예상 수명 측정  

이 결과에 따르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예요. 
제법 유명한 병원에 있는 싸이트인데 제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던가 저 싸이트가 이상한 거겠죠?
다른 분들은 어떠하신가요? 저 혼자 당할 순 없다'는 심정으로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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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어찌어찌하더라.... 그냥 흘려 들었습니다. 
이름도 알아듣기 힘든 그 유럽의 어느 화산 폭발은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난주에 유럽으로 급히 우편을 보냈어요. 심하게 비싸고 서비스 좋다는 EMS까지 이용했네요.
보내놓고 나니, 아차!!!  어쩌면 우편물이 유럽의 어느 공항 비행기 안에서 묵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이슬란드 화산은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나랑 상관없는 일이 아닐지도 몰라서,  
나비효과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나 봅니다.

+ 지금 Tracking 해보니 유럽으로 가는 중인 것 같아요. 기우일까요? 또 걱정병이 도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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