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1 화요일

지금은 일본 센다이에서 열리는 한 학회에 참석하러 센다이에 있습니다.  센다이라는 지명을 처음 들으신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센다이는 Tohoku Journal로 유명한 Tohoku University가 있는 곳입니다. 제가 참석하고자 하는 학회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학회 이야기는 따로 글을 올리려구요.

Sendai Wiki 정보 : http://en.wikipedia.org/wiki/Sendai
                          http://ko.wikipedia.org/wiki/%EC%84%BC%EB%8B%A4%EC%9D%B4
Sendai 시 공식 홈페이지(한글) : http://www.city.sendai.jp/korean/index.html                          


ICN - SDJ

인천-센다이 공항간 비행기는 하루에 딱 한편 아시아나 밖에 없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그나마 있다는게 어디냐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짧은 비행을 마치고 일본에 도착해서 아주 길~~고 엄격한 입국심사를 받았습니다. 일본에 많이 와 봤던 건 아니지만 이렇게 길고 지루하고 오래 걸리고 써야할 것도 많았던 입국 심사는 처음이라는 정도만 밝히겠습니다. 지문 채취와 사진 찍는 것도 당했으니 첫 느낌은 약간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Sendai International Airport - Sendai

비행기에 내리면 JR을 타고 하루 네번 있는 급행 JR을 타고 센다이 국제 공항을 떠나 센다이시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급행이 아닌 JR은 자주 있습니다. 17분 정도의 전철여행을 위해 630을 지불했습니다. 환률 생각하지 않아도 대중 교통 요금으로는 후덜덜한 수준입니다. 센다이 역에서부터 호텔까지 걸어서 15분이라는 곳을 걸어서 20여분 정도 걸려서 도착하니 일단 안심입니다. ^^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하면서 항상 있는 일이 또 있었습니다. 

1. 가방꾸리기 : 가방을 어이없이 싸게 되는 일이죠. 어제 여행가방을 꾸리기를 미루다 보니 마지막 여행 몇 시간을 남기고 새벽잠을 줄여가면 짐을 꾸렸습니다. 좀 계획하고 가져와야 할 것을 잘 정리해서 챙겨야 하는데 이것저것 덤벙덤벙 챙겼더니 가방만 커졌습니다. 가져와도 보지도 않을 페이퍼는 많이 가져오고 싶고, 가져와도 입지도 못할 옷들도 넣은 것 같습니다. 정작 가져와야 할 등등은 잊어버리고 온 것 같아요. 

2. 옹골찬 일본호텔 : 일본 호텔일본 호텔은 역시나 작습니다. 작고 작은 이 공간 안에 없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이 혹시 Packing 이론을 공부한 것이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마실 물이 없네요. 이번 호텔은 가격은 하루에 5,500Y 정도로 저렴한데 제가 지내봤던 어느 일본 호텔보다는 넓습니다. 행운이네요. 하지만 행운도 잠시, 작고 아담한 저이지만 역시 좁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여기저기 부딫히기 일수입니다. 욕실은 으아악...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3. 무작정 헤매기 : 대강 정리를 하니 그래도 한나절이 남았습니다. 잠시 다운타운으로 가서 헤매보기로 했습니다. 거리의 모습은 일본의 소도시의 모습입니다. 깨끗하고 사진으로보면 예쁜 그런 곳입니다. 가게에서 made in Japan 보다는 made in China 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은 made in Japan 물건을 찾으시다 아직 못 찾으셨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무작정 헤매다 보면 정작 하고자 하는 일은 하나도 못한다는 겁니다. 헤메다 보니 저녁먹을 식당을 찾아야 하는데... 좌절입니다. 식당이 안 보입니다. 그렇게 그렇게 헤매다 겨우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나니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을 파는 식당이 많은 것입니까? org.... 내일을 위해 이곳저곳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하여간 약간 쌀쌀한 날씨에 헤매다 보니 살짝 피곤해져서 숙소로 다시 귀환하니 그내도 7시 남짓이네요.
4. 길치 : 이런 말이 사전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다들 알아들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지도보고 길을 잘 못찾고 왔던길을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이 언제나 있습니다. 오늘도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헤매고 사실은 큰일 날뻔한 저를 동행하신 분이 구해주셨습니다. 위안이 되는 것은 저같은 분이 한 분 더 계셨다는... 생각해보니 학회나 여행을 나와서는 제가 어디로 가겠다고 먼저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항상 주위에 잘 아시는 분이 계셨다 보니 알아서 식당 데려다 주시고, 알아서 재워 주시고, 알아서 공부시켜주셨네요. 새삼 고맙습니다. 이젠 좀 알아서 할 때도 되었는데 길치이다 보니 마음처럼 잘 안 됩니다.

5. 움찟하게 만드는 환율 : 환율이 만만하지 않아서 뭐든 하는게 자꾸 꺼려집니다. 밥을 먹을 때도 음료수를 살 때도, 교통비를 지불할 때도.... 이왕 온 거 움추리지 말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하던 공부랑 내일 학회에서 들을 것을 위해 준비를 하면서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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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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