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 다녀왔습니다.
어디 움직여 다니는 것을 귀찮아 하는 제가 운길산에 갈 수 있었던 건 연구소 춘계 체육 행사였기 때문이죠.
출발 당일 아침까지 고민고민하다 결국 이 때 아니면 언제 등산하랴 싶어 길을 나섰습니다.
운길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근처에 있는 산으로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리시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운동을 거의 하지않는 사람의 경우 정상까지 2시간 정상에서 하산까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거리 자체는 정상까지 3Km정도라서 짧은 코스이지만 이야기하면서 올라가기엔 약간 경사가 있고 그렇다고 험한 산은 아닌 딱 그 중간정도의 난이도를 가지는 산입니다. 정상은 해발 610m입니다.
평소에 연구소와 집을 오가는 출근길 이외에는 전혀 걷지 않던 제가 지금 어떤 상태일지는 상상에 맏깁니다.
정말 저는 운동이 부족해요.
참... 경치는 끝내줍니다. 012
01234
네 발로 기어가는 저를 기다려서 끝까지 올라가 정상을 바라볼 수 있게해준 두분께 감사합니다.
대부분 먼저 앞질러 올라가셔서....
단체 사진은 아마도 어딘가에 있을텐데... 저는 아직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출발전 사진 받았어요. 다들 멀쩡한 모습. 저는 어디에 있을까요? 정상에서의 단체 사진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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