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umbertheory.org


  2009. 08. 17 - 2009. 08. 20  
       22th NIMS-SNU Algebra Camp       
       http://www.nims.re.kr/school/algebra
       재능교육연수원, 천안, 대한민국

  2009. 08. 17 - 2009. 08. 21  
       10 Lectures on p-adic Number Theory

       http://math.postech.ac.kr/new/conferences/view/133       
       Postech, Pohang, Korea

  2009. 08. 17 - 2009. 08. 21  
       Algebraic Surfaces and Related Topics
       http://math.postech.ac.kr/new/conferences/view/132

       Postech, Pohang, Korea


  2009. 08. 31 - 2009. 09. 05  
       Zeta Function Days in Seoul

       http://math.yonsei.ac.kr/haseo/ZFD2009/
       Yonsei Univ., Seoul, Korea

  2009. 10. 01 - 2009. 10. 06  
       Positivity, Valuations, and Quadratic Forms  
       http://www.math.uni-konstanz.de/pvqf2009/
       Universität Konstanz, Konstanz, Germany

  2009. 12. 16 - 2009. 12. 20  
       Joint Meeting of the Korean Mathematical Society and the American Mathematical Society
       The KMS site http://www.kms.or.kr/KmsAms/
       The AMS site http://www.ams.org/amsmtgs/internmtgs.html
       Ewha Womans Univ., Seoul, Korea


  2010. 01. 20 - 2010. 01. 23  
       2010 Korea-Japan Number Tjeory

       http://www.math.snu.ac.kr/~dhbyeon/2010_Korea-Japan_NumberTheory.htm
       Seoul National Univ., Seoul, Korea


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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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뭐라고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게 제 후배의 소식이 전해진 그 순간처럼 지금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 후배가 자살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후배도 아니고 같은 지도 교수님께 사사를 받은 사매입니다.

몸이 많이 아팠던 후배는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는지 한강에 투신을 했다는 군요.
얼마나 아팠으면 사는게 더 힘들 수 있을까요?

감정적인 행동 이외엔 이성적인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멍하다가도 화가 나기도 하고 합니다.
어제 조문을 가서 영정을 보니 더 믿어지지 않습니다.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이 점점 많이 제 곁을 떠나갑니다.
유학간 후배는 갑자기 혼자 심장마비로 쓸쓸이 그렇게 가버렸고
어느 선배는 어느날 갑자기 간암으로 그렇게 갔습니다.
잘 모르는 어느 학부생 후배도 급성 무엇으로 황망하게 가버린게 엊그제 같고
어느 아는 교수님도 올해 초 미국에서 심장마비로 그렇게 가버리셨습니다.
그래도 이제까지는 다들 어쩔 수 없이 가버렸다해고 이번엔 자살입니다. 

살다보면 죽을 결심을 하게 되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도 죽을 마음으로 살다보면 살아지는게 인생인데 제 후배는 죽을 마음으로 정말 죽어버렸습니다.
제가 죽을 마음을 먹었을 때에는 그래도 제 곁에 누가 있었지만 후배는 정말 혼자였던 것 같습니다. 
한번쯤 생각이 나도 잘 살고 있겠거니 하며 그냥 지나쳐 버린 제가 후회됩니다. 

후배의 명복을 빕니다. 
기도밖엔 제가 할 것이 없습니다. 

p.s. 어제 후배 조문한 곳이 순천향병원이었습니다.
      바로 옆에 우리가 또 잊어버리고 있었던 많은 영혼들이 있더군요.
      2009년 1월 20일 용산 참사로 그렇게 가버리신 분들과 그 분들이 있다는 것을 몸도 알려주던 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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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Thanggle's Diary 2009. 7. 24. 00:34
1. 읽고 싶은 책은 잘 가는 인터넷 서점의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몇 권 모이면 - 보통은 무이자할부와 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격이 되면 - 주문해서 읽고는 하는데, 오늘 확인하니 차고 넘치고 있다. 읽으려던 책이 밀렸기 때문.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책을 읽지를 못하고 있다. 바쁘다기 보다는 요즈음 책보다 훨씬 스팩타클 울트라 캠숑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일이 현실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책이 재미가 없다.

2. 대강 풀린 문제들을 정리해서 빨리 투고해야 한다. 3년전에 풀어 놓은 문제를 어쩌다 보니 아직도 그 모양으로 정리 안 한 것이 2개나 있다. 하나는 작은 문제이고 하나는 다 정리하고 오타와 내용을 마지막으로 확인만 하면 되니 둘다 어찌보면 빨리 끝낼 수 있는 것인데 이러고 있다. 이상하게 이 두가지 다 마무리가 안 된다. 그러니까 고로 일을 마무리 하는 것은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이 역시 요즈음 마무리 하려고 맘 먹고 있는데 현실이 울트라 캠숑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어이가 없기 때문에 내가 이러고 있다.

3. 연구소에서 세미나도 하고 수학 토론도 하고 같이 밥도 먹는 이런 일상은 참 평화롭고 행복하다. 그러다 평화로움의 끝은 어쩌면 이 평화가 얼마 못 갈지도 모른다는 한탄으로 끝이 난다. 처한 현실이 스팩타클 울트라 캠숑 손에 땀을 쥐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렇다는 거다. 

4. 점점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기까지 할 일을 정하고 컴퓨터를 켜서 내 일을 하기 전에 인터넷을 하거나 다른 데에 한눈 파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컴퓨터 없이는 요새는 공부하기도 쉽지 않으니... 그러니깐 인터넷 안에 스팩타클 울트라 캠송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뉴스를 읽다보면 정작 하려던 일을 잊어버리고 빠져버리게 된다. 그러니깐 그렇다는 건데...

왠지 다 비겁한 변명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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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IMO

Mathematician/Life 2009. 7. 21. 21:20
2009 IMO는 독일 Bremen에서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http://www.imo2009.de/

오늘 결과가 나온 듯 합니다. 
올해 결과는 두구두구두구두구..... <----- 이런 식의 순위 매기기에 익숙한 저를 용서하시길

1등 China 221 points
2등 Japan 212 points
3등 Russia 203 points
4등 Korea 188 points
5등 North Korea 183 points 
6등 USA 182 points

자세한 결과 분석글을 아직 찾지 못했네요. 제가 본 자료는 이게 전부네요.
http://imo-official.org/results.aspx
놀라운 것은 한국이 올해에도 또 4위이고요, 북한이 작년 7위에서 5위로 껑충 올랐습니다. 
10위 밖에 있던 일본이 약진이 보이구요, 3위이던 미국이 6위로 내려왔군요.
매해 1등을 맡아놓고 하는 중국은....놀랍군요. 

문제지가 공개된 것을 보기만 했습니다. 시간이 나면 다시 훝어만 보려구요. 
지도 교수님과 사형 되시는 교수님께서 이 일에 관련이 많으신 분이라 관심이 안 갈 수가 없네요.



6번 문제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잘 만든 문제라고 한 줄 평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다같이 6번 문제 풀어보자는 분위기가 있군요. 

1등에서 5등까지 보면 모두 동북아시아 나라입니다. 
1등에서 6등까지 보면 6자회담국입니다. 
6자회담에서 혹시 문제가 유출이 되었던 건 아닐까요? ㅋㅋㅋ 농담입니다. ^^

더 소식이 들리면 이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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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7월 넷째주 상황
다른 때에 이슈가 될 만한 일들이 거의 묻혀 버린다. 

예로 국세청장, 검찰청장, 국가인권위원장 인선 문제 등등...
-요즈음 국세청에 이런 문의를 하면 어떨지..? 
 "다운 계약서가 관행이라고 청장이 말하던데 그럼 이건 위법 아닌것 맞지요? " 

그래도 미디어법, 비정규직보호법,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문제의 심각성이 제일이고 
아마 이번주 내로 어떤 식으로든 작은 결론이라도 나지 않을까 한다.
모종의 중간 시험이 아닐까?
시험 결과에 따라서는 마음을 굳히는 사람도 등을 돌리는 사람도 자기 살기 찾는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같이 무기력에 빠지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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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Thanggle's Diary 2009. 7. 9. 02:44
1. 들고 날다. 

6월 30일에 10달동안 같이 오피스를 쓰던 C가 대만으로 떠났다. 떠나면서시원 섭섭하다던 이 친구가 내게 남긴 건 연구실에서 쓸수 있는 프린터, 가습기 그리고 약간의 허전함. 7월 1일에 새 오피스 메이트가 왔다. 허전해할까봐 좋은 분으로 자리를 채워 주신 듯 하다. 그래도 문득 생각나고 새 오피스 메이트와 적응하려고 노력중. S와 J를 비롯한 많은 동료들이 여름을 틈타서 연구소를 비우고 출장중. 그래서 또 허전허전... 하지만 또 방학을 틈타서 해외에 있던 많은 이들이 연구소 방문 중. 정신이 좀 없긴하다. 

2. 항생제와 친구

잇몸에 겉보기에도 참기에도 한계에 이르고 나서야 치과를 찾은 덕분에 돈과 시간이 깨질대로 깨지고 있다. 자잘한 치료후에는 문제가 없지만 간간이 ... 하고 나면 어김없이 주어지는 항생제. 아주 몸이 쇙하다. 이걸 앞으로 몇 달은 더 해야 한다니 끔찍하지만 더 심해지면 대책이 안 선다는 말에... 그래도 겉보기에도 참기에도 별로 힘들지 않은 지경이 되자 벌써 꾀가 나기 시작한다. 게다가 요즘에 기침들 달고 사는 덕분에 1주일째 넘게 감기약을 달고 산다. 대부분 항생제가 들어있다. 젠장.... 기침의 원인은 냉방병이라는데 너무나 억울. 대부분을 보내는 연구소에서는 에어컨도 잘 안 켜는데 말이다.  하여간 요즈음은 항생제 과다 복용이 확실하다. 몸이 쇙~~하다.  

3. 그리고

근래 많이 드는 생각인데 정말로 내편이라고 생각되었던 사람이 너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편과 상대편 이런 유야기적 생각을 하는 나도 웃기지만, 상황에 따라 내가 잘 못 할 때는 내편을 안 들어 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무조건적으로 내편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제법 든든한 백이 있다는 느낌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내편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람이, 당연히 내편을 들어줄거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 상황에서, 내편을 들어주지 않으면 ........... 쇙하다. 그런데 점점 이런 일이 많아 진다. 나는 흉금없이 다 터놓고 지내면서 내편에 대한 예의(?)를 지킨다고 생각했는데 저쪽은 나한테 비밀도 많고 결정적인 순간엔 내편이 아닌 것이다. ..... 쇙하다. 그런데 그런 게 자연스러운 거란다. 그게 나이가 들어가는 거라고.... 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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