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 있는 동안 무언가 허젼하다.
가만히 생각하니 너무 조용한 것이 이유라면 이유. 
사람들이 많이 없는 주일이라고 그렇겠지 라고 생각해도 너무나 조용한 것이 적막감마져 준다.

그러다 알았다.
비둘기 소리가 안 들린다. 
그 많던 비둘기가 어딜 갔을까? 

아침마다 창가에서 짖어대는 비둘기와 싸우기를 했었다. 
생각해 보니 요즈음 이 싸움이 중단되었던 것.
얼마전에 창가마다 비둘기가 싫어가는 무언가-사람들은 비둘기 피임제라고 말 하더라-를 놓은 뒤 부터이다. 
허전하다고 생각한 것을 보니 싸우다 미운 정 들었나 보다.

그래도 조용하니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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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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