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간고사
신학기라서 정신 없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 준비해야 합니다. 
시간 참 빨라요.

2. 27동 리모델링
27동 건물 리모델링을 진짜 시작하려나 봅니다.
그래서 다른 건물로 연구실을 옮겼습니다.
창문도 없는 연구실인데... 창문도 없고 낯설고... 빨리 적응해야 하는데 어렵네요.
벌써 27동이 그립습니다.

3. 전세 난민
전세 만기 딱 50일 전에 집주인한테 연락왔어요.
시세보다 쫌 싸게해서 5000만원 인상해 달라더군요.
전세 난민...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민하다 더 대출을 받는 쪽으로 결론 냈습니다. 아.... 이자가 얼마냐구....
하지만 월세보단 싸고 서울시내 안에서 살려면 방법이 없습니다.

4. 지키지도 못 할 약속
요즈음 누군가가 전에  했던 중요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해서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 동남권 신공항, 과학비지니스벨트, 반값 등록금, 세종 신도시... 등등등 )
하지만 더 문제는 그 누군가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했다는 것 아닐까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것은 나빠요. 
특히 한 나라의 수장이 약속을 안 지키는 것 보다 수장이 되겠다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는 거...나빠요.
 
5. 신경
항상 사소하게 신경을 거스르는 일이 생깁니다.
커다란 일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6. 화이트 데이
올 화이트 데이에는 사탕도 받았어요. ^^
수업 시간에 "오늘은 무슨 날이죠?" 라고 물었더니 학생들이 사탕을 안겨 주더군요.
저는 파이 데이라고... 사탕 말고 파이를 달라... 했지만 결국 사탕만 받아들었어요. 
받아든 사탕은 옆에 교수님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7. Logicomix 
간만에 만화책을 봤네요. 재미있습니다. 
로지 코믹스 공식 홈페이지  http://www.logicomix.com/en/
전에 Notice 2010. 12월호에 review가 실렸었던 것을 관심있게 봤더랬죠.
http://www.ams.org/notices/201011/rtx101101427p.pdf
번역서 나오자마자 샀습니다. 

8. 만우절
올 해 만우절엔 이렇게 당했어요.


9. 여고 동창 결혼식
연락이 끊겼던 여고 동창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 같이 다녔던 친구인데...
심지어 여고 때는 출석번호 10번/11번 나란히 붙어서 2년을 보냈던 친구인데...
사느라 바빠서 그렇게 연락이 끊겼었습니다. 그리고 친구 결혼식 이틀 전에 연락받고 다녀왔죠.
이젠 정말 저만 남았나 봅니다. 뭐... 그래도 혼자서 씩씩하렵니다.

10. 나는 가수다

오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를 보려고 기다렸는데 안 하는 군요.
간만에 예능을 기다리며 봤었는데... 아쉽습니다.

11. 꽃
꽃이 기다려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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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 연필

Thanggle's Diary 2011. 4. 3. 00:26
어릴 적에 받은 교육의 영향력은 참 오래간다.
내가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나의 생활 속에 배에 나오곤 하여 놀라게 만든다.

어릴 적 정말 지겹게 받은 교육은 물자 절약의 생활화....
지급도 연필을 쓰면 이렇게 끝장을 봐야 할 것만 같다.
몽당 연필이 되기 전에 연필을 버리는 것은 죄 짓는 일 같아 말이다.
 


만들어진 몽당 연필...
하지만 어감도 이쁘고 생김새도 이쁘지 않은가?

PS. 참... 우리 집에 1982년도에 구입한 연필깍이 하이샤퍄도 있습니다.
      정말 고장없이 30년입니다.
      경인상사라는 회사 이렇게 튼튼하게 물건 만들면 물건이 팔릴까요? 안 망학고 버티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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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인 1명이 커피 312잔 마셔

이 기사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 
나도 이 나라에서 평균 이상인 것이 있구나. 
마시는 커피의 양으로 따지면 어쩌면 상위 1% 안에 들지도 몰라. 

뭐래? 씁씁하네. 
박탈감, 상실감, 루저 마인드로 충만해서 살다보니...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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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이야기 쓰는 김에 하나 더 포스팅 합니다.

1. TeX을 위한 App. 
KTUG 게시판 검색하다 알게 되었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Detexify" 라는 어플인데 꾀나 유용하고 신기합니다. 
혹은 http://detexify.kirelabs.org/classify.html 도 같은 기능을 합니다. ^^
하지만 손으로 써서 확인하는 스마트폰 어플이 마우스로 입력하는 웹페이지 보다 더 편해요. ^^

2. Table 종결자.
Tabu 명령어입니다.  이것도 웹서핑하다 얻어걸린...

이런 건 소문 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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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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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꾀나 빠르고 똘똘한 녀석으로 바꾸고 봤더니 OS가 Windows 7 Professional K 64 bit이더군요.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던 중 TeX을 설치할 때 어떤 TeX을 써야 할지  꾀 오래동안 고민했습니다.

논문 작성을 위해서만 TeX을 사용한다면 한글을 쓸 일이 전혀 없으니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학교에서 시험 문제를 만든다거나 기타 등등의 일로 한글텍을 써야 하니 고민이 시작됩니다.

한글 TeX의 대세는 한국텍학회(The Korean TeX Society)에서 추천하시는 Ko.TeX Live 2010 이겠죠.
이것저것 도움이 되는 것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것 보면 말이죠.  
KTUG에 기술되어 있는 장점만을 보더라도 
1. 설치도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아주아주아주 쉬운데다가 
2. 최신 한글 텍 환경 사용가능하고
3. XeTeX, LuaTeX 등의 최신 TeX 엔진과 XeTeX-ko, LuaTeX-ko 가 들어있고
4. 문서의 편집 및 수정이 쉬운 TeXworks 환경 탑재 되어 있다는 군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WinEdt의 화려하고 편리한 GUI Tab들을 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니... 고민이 되죠.
십수년을 WInEdt에 길들여져 있는데 다른 에디터에 다시 길들여져야 한다는 건 사실 귀찮은 일이니까요.
열심히 한글텍을 개발하시고 발전시키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서 저는....

한동안은 꾸욱 참고 MikTeX 1.7 + ko.TeX 0.1.0 + WinEdt 를 썼었어요. 
Windows 7에서 돌아가는 최소 MikTeX version이 1.7이더군요. 
물론 공식 웹싸이트에서는 "MikTeX 2.6/2.7 end of life declaration" 이라고...
따라서 이 프로그램 구하느라 집에 있는 하드, USB 메모리, 다 뒤져 겨우 찾아서 잘 쓰고 있었죠.

하지만 사망 선고를 받은 프로그램을 계속 쓰는 건 여러모로 불편하더군요. 
필요에 따라서는 최소 MikTeX 2.8 이상이 필요하거든요. 
찾아보니 이런 방법이 있더라구요.  


일단 MikTeX 2.9 를 설치하고 나서... 그 다음부터 따라하려니 생각만큼 겁이 납니다. 잘 모르겠는 것도 있고...

그래서 현재 저는.... TeX을 위해 컴퓨터 2대를 돌립니다. 영문전용텍과 한글텍을 쓸 수 있는...  
사실 한글 TeX을 쓸 때는 학교에서 시험문제 낼 때 빼고는 없으니까요. 

여러분들은 어떠하신가요?
저만 고민인가요?
컴퓨터 성능이 좋아져도 고민이군요.

+ agsg 님께서 댓글로 아래와 같이 알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WinEdt 6.0에서 koTeXLive 2010+SumatraPDF를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WinEdt와 SumatraPDF 사이에 inverse search 를 하려면 파일 이름은 꼭 영어로 하셔야 합니다.
  오늘 파일이름을 한글로 적었다가 고생 좀 했습니다.
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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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바낭

Thanggle's Diary 2011. 2. 15. 13:02
1. 
스마트폰을 사고 나서는 확실히 컴퓨터 켜는 일이 줄어들었어요.
특히 집에 들어가서는 컴퓨터를 만지지도 않는 날이 많아지네요. 
확실히 컴퓨터 부팅하는데 30초 기다리기보단 (이것도 SSD 달린 새 컴퓨터라 시간이 확 줄었는데도) 
그냥 스마트폰 켜는데 1초도 안 걸린다는게 메리트가 있습니다. 
아직 트위터는 안 하고 있는데 트위터까지 하면 완전히 스마트폰 끼고 안 놔둘 것 같아요. 언젠가는 하겠죠?

2. 
어제는 동생 후임이 무슨 교육에 갔는데 
거기에 강동원도 교육 받으러 왔다는 군요.
이번주 9시부터 6시까지 제 직장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교육이 있다네요.
동생 후임은 강동원을 좋아하는 저와 제 동생을 위해 생중계를 해 주었어요.
이 때도 스마트폰의 위력이 대단하더군요...
단지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쎈 강동원의 포스라는 말을....
그래도 문서에 서명한 것을 사진으로 보내준느 동생 후임에 감사...





3. 
칠레 여행기를 적는다고 해놓고 안 적고 있었더니 이젠 기억이 안 나요. 어쩌죠?
거기서 찍은 사진도 보내 드려야 하는데 이것도 엄두가 안 나요. 
보내 드린다 약속했는데... 그래도 이번주 안으로는 다 할껍니다.

4. 
슬슬 개강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학과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라고 메일이 옵니다. 방학은 왜 이리 짧은지...

5.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약만료 석달전인데 아직까지 집주인한테 연락이 안 오고 있어요. 괜히 제가 먼저 연락할 필요는 없겠지요?
저 지금 떨고 있나요? 

6. 
간단한 짧은 논문을 투고할 만한 저널을 추천 받습니다.
하나는 8쪽 남짓? 또 하나는 3쪽 남짓? 
부탁드립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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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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