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이런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어요. 

저만 고민하는 문제가 아니었나 봅니다. 
동아일도 2011년 07월 13일 기사입니다. 
‘학점 흥정’에 교수들은 괴롭다.  http://bit.ly/nrFB5T

외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는지,
아니면 경쟁 사회에 몰리고 있는 우리 학생들만 이러는 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다행이 이번 학기는 정말 조용하게 학생들이 성적을 잘 받아(?) 들였어요.  
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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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왔습니다. 2010년 SCI Impact Factor가 update 되었어요.
데이터 정리해서 excel file과 word file로 올립니다. 
가끔 이전 자료도 찾으시는 분이 계셔서 이전 포스팅도 같이 링크 해 둘께요. 
올해도 유용하게 쓰시고 좋은 논문을 좋은 저널에 실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이제는 좀 좋은 논문 실고 싶기도 하고요.... 

1. SCI Impact Factor 2006 

2. SCI Impact Factor 2007 

3. SCI Impact Factor 2008 

4. SCI Impact Factor 2009

5. SCI Impact Factor 2010 


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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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할 때는 말이다,
 지적 호기심이 있어야 하는 것보다는
 지적 허영심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어제 오랜만에 뵌 문사부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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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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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성적을 처리하고 전산 입력을 마친 후 심호흡 한번 크게 했습니다.
예년의 경험에 비추어 제가 성적을 공개하면 아마도 성적에 관한 문의가 폭주할 꺼라 생각이 듭니다.
한번 더 심호흡을 하고 한번 더 확인을 한 후 성적 공개했어요.

어? 그런데 조용합니다. 혹 폭풍 전 고요인가요?
아직 메일이 한통밖에 안 왔어요.

2.
저는 언제나 여러번의 퀴즈와 숙제 그리고 시험 후에는 모범 답안과 함께 학생의 성적을 공개합니다.
때문에 학생들은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각각의 점수에 대한 불만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마지막 학점을 받아들고는 태도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하나는 자신이 속한 강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여서 그 학점을 받았는지를 묻는 학생들.
또 다른 하나는 학점을 가지고 저랑 협상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입니다.

정말 저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두번째 학생의 경우예요.
B학점을 사정이 있으니 A학점으로 올려 달라고 하다가
재수강을 할 수 있게 B 학점을 C학점으로 내려 달라는 학생이 상상밖으로 꽤 있습니다.
아마 이런 일이 제게 많이 일어나는 것은 제가 학생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해서 일까요?

작년에는 이런 일로 저를 비난하는 학생의 글을 본 적이 있어요.
그 글에 연달아 글이 올라오고 DC 갤러리의 끝을 보는 것 같았고 솔까말 저도 나름 상처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학점에 예민해지는 건 이해가 갑니다.
학점에 의문이 생기면 당연히 의문을 제기하는 게 맞구요.
하지만 학점을 가지고 저랑 협상을 하려고 마음 먹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아요.


3.
학생들의 구구절절한 사정은 대체로  장학금 문제입니다.
학점이 얼마 이상 나와야 하는데 안 나오면 장학금 못 받아 학교 다니기 힘들다.... 는....
협박아닌 협박을 하죠. 에휴....
요즘 등록금이 얼마나 비싼지 알기 때문에...
저 또한 매 학기 등록금 때문에 가슴 졸이며 한번도 편하게 다년 본 적이 없기에..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매번 마음이 약해집니다.
하지만 공정하게 학점을 매겨야 한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만 해요. 얍...

4.
학점을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예요.
수업 안 듣고 딴 짓 한 학생에게 좋은 학점을 주는 것보다
수업을 열심히 들은 학생에게 좋은 학점을 줄 때 정말 저도 기쁩니다.
열심히 한 학기 내내 잘 한 학생이 시험을 망쳐서 학점이 잘 안 나오면 물론 더 가슴이 아프구요.
그냥 무 자르듯이 점수 잘라서 학점 드리는 게 아니거든요.

그냥... 이번 학기 가장 힘든 일을 하고나서 푸념 한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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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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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살아있습니다.
요 근래 블로그에 글을 안 올렸더니, 가끔 전화로 메일로 안부를 물어 보시는 분이 있더군요.

2.
지난 달 5월 8일 제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의 오디줴이가 마지막 방송을 했어요.
아침 출근길 저의 수다 본색을 책임져 주던 오디줴이를 보내던 날, 울컥하더군요.
링크가 언제까지 살아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마지막 방송 링크...

굿모닝 FM 오상진입니다.
    2011년 5월 6일 1, 2부, 3, 4부  (생방송으로 마지막 방송)
    2011년 5월 7일 1, 2부, 3, 4부  (마지막 방송과 마지막 방송사이 마지막)
    2011년 5월 8일 1, 2부, 3, 4부  (녹음방송으로 마지막 방송)

예고없는 개편이라 애청자의 입장에서는 황당했는데, 그 후론 아침 라디오는 다른 채널로.... 
그러던중....그 다른 프로의 한 꼭지 진행자도 황당하게 하차하시더군요. 

손석희의 시선집중.
    2011년 5월 31일 1, 2부 (시사평론가 김종배의 뉴스브리핑 38분 즈음...)

그러다 그러다... 요사이는 밤 10시부터 "성시경의 FM 음악도시" 로 정착했습니다.

3.
참... 논문 하나가 개재 승인 받았어요.
짧은 논문이었고, 심각한 내용도 아니지만 보낸지 3주만에 게재 승인 받았어요.
저에게도 이런 경우가 생기는 군요.
3년이 아니라 석달도 아니구 3주라니... 하하하....

4.  
이번 학기 강의 중 하나 마지막 수업을 학생들의 조별 발표 수업으로 마무리 했는데 나름 반응이 괜찮았어요.
미분방정식의 전염병 모형 모델링에 관한 단원이었는데 시험 기간 중이었음에도 학생들이 준비가 훌륭했거든요.
화려한 PT가 좋은 것 만은 아니지만 무려 동영상 PT로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학생도 있었구요.
자신들의 전공(생명과학)을 살린 예로 다른 학생들을 매료시킨 학생들도 있어구요.
하지만 다들 시간 안에 발표 준비해 오는 건 실패하더군요. 사실 이게 제일 어렵죠. ^^
수업 후 피자 파티도 좋았네요.
학생들이 많은 대형 강의에선 눈 마주치기도 힘든데, 20명 정원이었던 덕분에 이런 수업이 가능했어요.
행복했던 강의였습니다.  학생들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

5.
그렇게 종강도 해서 이렇게 글을 쓸 짬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엔 유난히 힘도 많이 들었지만 학생들과 정이 많이 들었어요.
학생들이 열정적이기도 했구요,
덕분에 수업 전, 후는 물론 중간에 질문이 많아서 진도 맞추기에 힘들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학생들 이름도 많이 외웠으니까요.

학교에서 하는 강의 평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강의 평가도 했습니다.
학생들 아부도 많이 했지만 저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 주는 학생들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진짜 심한 강의 평가는 학생들 자체적으로 하는 강의 평가이지만요.
저도 그 강의 평가를 볼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은 알까요?

6.
학교가 법인화 문제로 시끌시끌합니다만 그 색깔은 시퍼렇지 않고 예쁜 하늘빛에 가까워요.
요즘 학생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알까요?
대신 요즘 학생들은 대신 이런 노래를 YouTube에 올리고 부르더군요.



 어쨌거나 부디 모두가 행복한 결론이 났으면 좋겠어요.

6.
당분간은 좀 여유를 부릴 생각입니다.
그래봤자 하루 이틀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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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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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구라모토 & 이루마 콘서드 다녀왔습니다.
언제: 2011. 06. 09 (목) 8:00 pm
어디서: 올림픽 체조 경기장

공연 브로셔와 티켓

 

아침에 갑자기 남는 티켓이 있다며 같이 가겠냐는 동생의 카톡 문자를 받고는....
제가 누굽니까? 튕김질...그런 거 모릅니다. 당연히 간다고 따라 나선다고 답문자 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슨 공연이냐고 물으니 무려 "유키 구라모토 & 이루마 콘서트" 랍니다. 심.봤.다. !!!!
제 문화 생활의 파트너이자 티켓 제공자 막둥이에게 무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공연장 입구


이루마의 올망졸망한 서정성과 이에 반해 공간을 활용하는 울림을 주는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흔하지 않은 귀호강이이었습니다. 대형 장소에서 하는 콘서트라 이 둘의 연주를 듣기 위해 자리 정돈용으로 들어야 했던 음악들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무려 오프닝을 바리톤 김동규씨가 하고 뮤지컬 배우 손준호, 쏘냐의 공연이었거든요.

공연 중 공연장 내부


이루마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kiss the rain / loanna,  피아노 솔로로  river flows in you / may be, fotografia, 
유키 구라모토는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virgin road for celebration / ondine / when you wish upon a star / romance / lake louise, paris winter  
이루마 & 유키 구라모토 연탄곡으로 beauty and the beast

대중적이고 드라마 OST에도 실린 음악이라 더 친근하게 속으로 흥얼거릴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공연장


오랜만에 동생이라 데이트도 하고... 좋았네요.
제 동생도 빨리 자라서 저런 멋진 공연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 다 자랐다구? 으응? ) 
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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