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Thanggle's Diary 2007. 8. 12. 18:22

아무래도 지갑을 소매치기 당한 거 같다. 어떻게 수습할지 막막하다.

1. 신용카드, 보험카드, 보안카드, 은행카드 등등등 신고... 또 이런 종류가 뭐가 있지?
2. 신분증이 4개나 있었는데 막막... 주민등록증은 동사무소에 낼 가야하고,  운전면허증은 어찌해야 하나? 끙.... 방법 아시는 분?  연구원증 - 연구소에 어찌 들어가나...쩝.  강사증... 음냐....
3. 돈... 얼마 안되긴 하지만...(나한텐 큰돈인데...ㅠㅠ)  책보려고 아껴 모아둔 도서상품권 4장 엉엉...
4. 학회 참석했다고 증명하는 영수증과 영수증들...  경비 처리도 못하게 되었다.. 엉엉...
5. 각종 포인트 카드들...  통신카드, 제과점, 캐쉬백, 병원카드, 서점카드 또 뭐가 있더라..  영화카드 3장..음냐... 마트적립카드도 있구먼...
6. 글고 보니 지갑도 사야하나?
7. 또 그리고 보니.... 약간의 사진들.... 어머나....OTL

대체 얼마가 손해인 거얌? 일산까지 댕겨오느라 정신을 놓고 있던 것이 화근.... 젠장.... 지갑만이라도 돌아왔음 좋겠구먼... 그런데 지갑을 가져간 사람은 지금 어떻하고 있을까? 내용물만 챙기고 그 지갑을 버렸을까? 혹여나 마음이 아프지는 않을까? 그 지갑이 정말 필요해서 가지간 걸까?하여간...그 사람이 누군지는 몰라도 얼마 안되는 돈은 요긴하게 쓰고 다시는 그런 일 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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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달 동안 배우고 싶은 것은 Ergodic theory. 요즘 추세가 Ergodic theory 강의 없는 학회가 없다더니 이번 내가 참여하는 학회는 아주 대놓고 Ergodic theory 공부한다. 대수 캠프에서도 임선희 박사님께서 강의 하시고 KIAS와 아주대에서 하는 Mini course lecture도 스페인 ICM 초청 연사였던 Vitaly Bergelson 의 집중강의가 있다. J. Ellenberg 와 A. Venkatesh 의 결과와 T. Tao의 결과 등등 굵직굵직한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잘은 모르지만) 결과가 나오기 때문인지 다들 관심이 많아 보인다.

내 전공도 이쪽 분야와 살짝 발을 걸치고 있다고 해도 되는데 J. Ellenberg 와 A. Venkatesh 의 최근 결과는 '78 HKK 결과의 정말 다른 방향의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작은 rank 에서는 HKK의 결과가 훨씬 좋지만 다른 방향의 다른 접근을 공부하면 우리 방향에서도 좋은 방향이 보이지 않을까? ( 정말 보였으면 좋겠다. )

요즘 날이 덥다. 더워서 짜증나기도 하고, 몸도 마음도 내 학문적 방향도 더위 만큼이나 살짝 쳐지는 느낌이 든다. 물론 지난 봄 동안 방황한 덕분이랄까?  더 길을 잃은 감이 있고, 페이스를 놓치긴 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 아닌가?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어느만큼 하고 있는지 내 위치를 알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바닥에서 기어다니고 있는지 그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허우적 거리고 있는지 말이다. 꼭 다이어트 할 때 같은 심정이다. 내가 얼마만큼 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지 내가 괜한 방법으로 생고생만 하고 있지는 않은지...ㅠㅠ

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근사하게 좋은 문제를 풀 수 있는 날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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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Die Hard IV

Review/Movie 2007. 7. 29. 01:50
John McClane, Woooooooooooooo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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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목이 바로

"~~~가 9부 능선을 넘어서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리가 프랑스와 비기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16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축구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9부 능선을 넘었다는 것은 반대로 이야기하면 아직 1/10은 아직 어찌 될지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우리의 의식 구조에는 이 1/10의 불가능성에 대해 너무나 간과한다는 사실인데...

수학도 이와 같은 것이라...거의 문제가 다 풀렸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바로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할 즈음이 아닌 가 싶다. 이 쯤 되면 사실 Arithematic 하는 것도 슬슬 귀찮아 질 즈음이니.. 거의 같은 이론으로 모든 경우를 고려했다고 생각해 버리고 문제 푸는데 9부 능선을 넘었으니 Q.E.D. 를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버리고 싶지만......

B.U.T.

문제는 끝까지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다. 나머지 1/10을 풀기가 이제까지 9/10을 푸는 것에 비할 수 없을만큼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매번 겪으면서도 또 그런 생각을 하고싶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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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Transformers

Review/Movie 2007. 7. 28. 00:25

최고다.

이 땅위의 모든 남자들에게 변신 로보트란
유년시절의 추억, 동경, 꿈과 희망 아니겠습니까?

라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여자인 나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유치하다고? 유치하면 어떤가? DVD를 사고 싶어진다.

참  ... 
어린 시절 나에게 조립을 당해야 했던 그 많은 건담들이 생각나네. 로봇 관절 부분이 약해서 조립할 때 꾀나 고난이도였는데... 그러고 보니 저 건담시리즈 CD를 한*훈 박사한테 빌리고 안 돌려주고 있었네. 한*훈 박사도 Transformers 봤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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