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ation

Mathematician/Life 2006. 11. 14. 05:35

이번 논문을 쓰면서 손으로 계산을 거의 못하고 Python이란 랭귀지로 짠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은 공저자인 박*성 박사가 했고 나는 이용하면서 계산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노트북이 너무 느리다고 느껴지고 있다. 작년 이맘 때쯤 새로 장만한 노트북인데...움.... 내 노트북이 알면 많이 서운하겠지만 하여간... 컴퓨터가 느리다고 느껴질 정도로 계산량이 많다는 거다. 그렇다는 건데...자꾸 새로운 머신에 눈길이 가는 건...OTL

학부 때, 제법 컴퓨터 랭귀지 공부를 했었다. 나름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머... 자료 처리를 어찌 할지 모르겠는거다. 아... 갑자기 시간 투자한 것이 아까워 지고 있다. 시간내서 다시 공부할 필요성은 느끼는데....

그러다 또 생각이 드는 것이... 내가 논문을 쓰는 건지 컴퓨터가 논문을 쓰는 건지... 물론 내가 계산을 하라고 시키는 거긴 하지만...움.... 답이 안 나오는 모니터를 바라보면서.... 참... 그렇다...

또드락 거리며....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며 오늘도 또 또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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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indrome

Mathematician/Life 2006. 9. 27. 19:21

요즘 읽는 논문 중에 Continued fraction의 periodic 성질에 관한 것이 있다. 하여간...

그러다 저자가 Palindrome의 쉬운 예로 보인 것이

Dog as a devil defined lived as a god.

재있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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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S

Mathematician/Life 2006. 9. 21. 21:19

NIMS 
National Institude for Mathematical Sciences

10월 1일부터,  NIMS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당분간 서울대에서 하고있는 강의 때문에 서울과 대전 생활을 병행해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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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왔다.
지난봄에 보냈던 논문이 게재 승인이 났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사실 너무 사연이 많은 논문이라  쬐끔 울었다. 하여간...
너무 좋아서 메일을 공개해 버리기로 결심... ^^

게재 승인은 이렇게 나는가 부다.
다른 논문도 빨리 이렇게 왔으면.. 하고... 소원해 본다.

Paper:  Finiteness Results for Regular Definite Ternary Quadratic Forms over $\mathbb Q(\sqrt{5})$

Authors:  Wai Kiu Chan, A. G. Earnest, Maria Ines Icaza, Ji Young Kim

We are pleased to inform you that your paper has been accepted for publication in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Number Theory. The referee's comments are given below.

Please send the source (LaTeX) files of this paper directly to me at this e-mail address. Thank you.

Sincerely,
Ms Ying Oi CHIEW
for Managing Editors


REFEREE'S REPORT ON Finiteness Results for Regular Definite Ternary Quadratic Forms over $\mathbb Q(\sqrt{5})$

The result is quite pretty, the exposition very clear and well-organized, and the techniques very elegent. At first it may seem quite restrictive that the authors are working over such a specific field, but they carefully and clearly express what features of this field are crucial to their arguments.  This work generalizes some work of Watson, and it is nice to see Watson's work presented in the modern language of quadratic forms, as well as seeing his work generalized.  I do not believe this generalization is trivial, either; I find this paper quite worthy of publication in IJNT.

The result is original and interesting to a fairly broad audience, and all the proofs appear correct.

I recommend accep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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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사에서 복음 뒤에 신부님께서 강론 중

"오병이어의 기적이 정말 기쁜 소식입니까?"

라고 질문하셨다. 사실 조금 난데없는 질문 같지만 오늘 복음 말씀은 요한 복음 6:1-15 의 말씀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에 관한 것이고 복음서 중 한 단락이니 그리 질문하신 것이다. 복음(福音)이란 그 뜻 그대로 해석하면 바로 기쁜 소식인것이다.

그런데 이 질문이 만만치가 않은 것이다. 그 단락을 읽을 때마다 사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 중 하나라고 생각만 하고 어쩌면 실제 기적보다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라고 더 많이 믿고 있었던 나였기에 말이다. 사실 강론을 들으면서 내내 난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강론의 내용보다는 강론 서두에 말씀하신 신부님의 질문 때문이었고,  난 성서의 복음을 지극히 인간적인 잣대로 이해하려고 들었지 그것이 정말 내 신앙 생활의 기쁨을 주는 소식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는 질문이었던 것이다.

내 신앙의 기쁜 소식...그것이 복음인 것이다.
머리가 아닌 내 마음이 그런 것이다.
다시한번 묵상해 본다.




그냥 끝내기 아쉬워... 사실 오늘 강론을 너무 열심히 들어서 평소와 다르게 강론의 내용이 너무나 생생하기에 다시 정리해 본다. 물론 내 생각이 섞어 버려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내가 오늘 받은 감흥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은고로...

신부님께서는 기적의 현장에 나오는 두 제자의 모습을 비교하시면서 강론을 이어가셨다.  예수님께서
"이 사람들을 다 먹일 만한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사올 수 있겠느냐?"

라는 말씀에 필립보는

"이 사람들에게 빵을 조금씩이라도 먹이자면 이백 데나리온 어치를 사온다 해도 모자라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안드레아는

"여기 웬 아이가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마는…그것이 무슨 소용이 되겠습니까?"

라는 대답을 하는데 이 두 대답 모두 은연중에 안된다. 불가능하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립보 사도의 대답;
이 답변은 머리에서 시작하여 머리로 끝맺음한 인간적인 지혜에서 나온 대답으로 우리가 가진 현실적인 여건과 군중의 수를 생각해 볼 때(200데나리온이 없기에) 이들을 먹일 빵을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비해 안드레아 사도의 대답;
이 대답은 이미 안드레아가 군중의 처지를 살피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아 노력한 흔적이 있을 때만 나올 수 있는 대답으로 즉, 생각에서 시작하여 생각으로 결론지어진 대답이 아니라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은 결과 나온 대답이라는 것, 처음부터의 포기가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의 결과에서 비롯한 결과물이요, 노력 끝에 나온 마지막 순간의 허탈인 것이다.

물론 결론적으로 본다면 이 두 가지 대답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은 보잘것 없는 보리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라는 안드레아의 포기에 가까운 결과물을 가지고 위대한 오천 명을 먹인 빵의 기적을 이루신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사실은 신앙의 요청을 단순히 인간적인 견지에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과 더불어 보잘 것 없는 보리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라는 노력의 결과를 하느님의 일을 위해 내어 놓을 수 있을 때 하느님은 그것으로도 위대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리의 모습에서 다시 복음을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에서 힘든 일을 겪을 때, 우리는 너무나 쉽게 우리가 가진 것을 셈해보고 내 것을 조금 더 쥐고자 노력하고 필립보처럼 쉽사리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안드레아 대답에 나오는 아주 순수한 아이처럼 자기가 가진 보잘 것 없어보이는 보리빵 5개 물고기 두마리를 내어 놓을 수 있는 용기가 우리에게 과연 있는지... 우리에게 이 어린 아이같은 마음을 가지고 우리 주위를 살핀다면 조금은 더 예수님의 기적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고,  우리가 진정한 기쁜 소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오늘 행하신 예수님의 기적의 주인공은 필립보도 안드레아도 아닌 어린 아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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