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차 개최이고, 올해는 특별히 10주년 기념 캠프? 학회? 이기도 합니다. 저 대학원 석사 ?년차일때 시작했는데 어느덧 10년이 흘렀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어느 어리버리한 대학원생 청중이었습니다. 사실 학회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학교를 벗어날 수 있음에 더 환호하고 학교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에 귀차니즘을 보였던 그런 참가자였습니다. 그러다가 2003년 여름 서울대 대수 캠프에서 처음으로 학회 발표라는 것을 해보았었죠. 나름 데뷔 무대였는데... 결과는... OTL.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때 발표했던 논문이 작년 12월에 실렸었네요. 그렇게 그렇게 저는 이번이 대수캠프에서만 4번째 발표입니다. 타율이 2할정도네요. ㅎㅎㅎ 이번에 발표하는 논문은 언제쯤 실릴까요?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Women in Mathematics
제5회 한국여성수리과학회 국제학술회의가 열립니다.
Date : June 16 (Mon) ~ 17 (Tue) 2008
Place : Ewha Campus Complex,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Hosted by : National Institute for Mathematical Sciences
Organized by : Korean Women in Mathematical Sciences,
National Institute for Mathematical Sciences
Sponsored by : Ewha Institute of Mathematical Science,
BK21 Ewha Mathematical Science Research Team
초청장 :
방학이라는 이 기쁜 마음을 추수리는데 가장 좋은 것은 아무래도 공부해야만 하는 것이 널려있다는 사실은 인지하는 것이리라. 마음도 다 잡을 겸 연휴동안 학교에 나가서 일을 했다. 공부가 아니라 일이다. 하여간 당장 급한 일은 다 했고 이젠 공부할 일만 남았다. 아...기쁘다.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6월 계획을 세워본다.
일단은 지금 쓰고 있는 논문을 빠른 시일내에 - 오늘 내일 사이에 submit 하자. 오래 잡고 있어봐야 일의 능률이 오를 것도 아니니 말이다. 빨리 끝내고 야호~~~~를 외쳐야지.
세미나를 가능한 많이 참가 해야겠다. 요즘 견문을 넓히는데 너무 소홀했더니 우울만 개구리처럼 생각이 맴맴거린다. 아니 개굴거리는 건가? 방학 동안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테니.
학회 발표가 2개나 잡혀있다. 하나는 6월 17일 여성수리과학회에서 또 다른 하나는 6월 26일 서울대 대수캠프에서이다. 그 중 하나는 영어로 발표해야 하는데 내 앞 연사가 영어를 아주 플루언트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부담 백만배지만 준비하면 되겠지? 최악은 나만 할 이야기 다하고 다들 못 알아 듣는 상황인데 이 상황은 면하도록 노력하련다. 이왕 참여하는 학회이니 다른 연사들의 수학 이야기도 되오록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
어쩌면 날로 먹을 수 있는 논문을 하나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자꾸 날로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것을 알기에, 조심스럽다. 하지만 실적이 급하니 맘가는 대로 함 해봐야지. 이것도 제법 부지런을 떨어야 하지만...
새로 문제를 하나 셋팅해 보아야 한다. 이건 아직 비밀.... 잘 되면 소문 내고... ^^
무엇보다 23일에 계절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자유를 만끽하리라. 하하하.... 23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애들이랑 수업하면 잼나게 공부하며 놀며 그럴 것이다.
아.... 나의 여름 6월도 흥미 진진하게 보낼 수 있겠지?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