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newsletter에 실릴 글을 청탁받은지 거의 한달여가 지나갔고. 이제 마감이 사흘앞으로 다가왔다. 
문제는 아직도  어떤 글을 쓸지 머리속 궁리만 되고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떠들기 좋아하고 블로그에도 끄적거리기 좋아하는 나를 아는 나로서는 내가 이해가 안 되고 있다. 

글이 안 써진다. 

막상 떠들라고 멍석 깔아주니 떠들지 못하는 꼴이 되고 있다. 
어쩌면 멍석 깔아놓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멍석에서 뭘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나를 잘 모르니 나에 대해서 써보라는 것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제가 누구인가요?

내가 누군지 파악하는 것.... 그것이 오늘이 문제로다. 
이 문제를 풀어야 글도 쓸 수 있을 것이고, 밀린 일도 할 텐데. 아시는 분 제보 부탁합니다. 

이러다간 아마도 삼박사일 고민하고 30분만에 써버리고는 망처버린 글을 보고 3년은 후회할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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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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