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역시 공부하러 가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는 것은 시간도 아깝지만 몸이 버티질 못하네요.

문제는 집입니다. 돈도 문제이고 셋집도 많지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

전세 자금 대출은 조건은 좋지만 싱글이어서 대상이 안 되고 - 누가 싱글이고 싶어 싱글이냐구..
신용 자금 대출은 직장을 옮긴지 얼마 안되서 소득증빙이 안되서 안되고...
이자 내면서 돈 빌리겠다는데 이것도 힘드네요. 사람들이 이래서 사금융을 이용하게 되나 봅니다.


연구소 근처에 종합대학만 5개에 종합병원이 2개이다보니 방 1개짜리 셋집은 많지만 살림집은 많지가 않네요.
돈이 많다면야 아파트를 구해볼 수도 있겠지만 조그마한 살림집을 찾으려니 잘 찾아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성격상 후즐근한 집에서 살기도 싫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지금은 마땅한 집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시절이 시절인지라 어렵네요.
집을 구하면서 부동산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말로는
경기가 안 좋아져서 사람들이 집을 잘 옮기지도 않고 옮겨도 집을 줄여 작은 집으로 이사를 하는 바람에
작은 집 수요가 많아서 구하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서울 어딜가나 마찬가지일 거라네요.

이러다가 가뜩이나 나쁜 성격까지 버리면서 폐인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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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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