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Thanggle's Diary 2008. 4. 11. 04:05
4월 9일..... 비가 구슬프게 오는 와중에도 투표했다. 그리고 쓸 곳도 쓸 시간도 없는 투표 확인증을 받았고.

내가 투표를 했는데도 최악의 투표율이란다.
대부분의 당선인들이 유권자에게 얻은 표수보다 유권자가 내다버린 표수가 더 많다는 거다.
뻔한 결과겠지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개표 방송도 짬짬이 봐줬다.
 
내가 뽑은 후보자, 정당 모두 안습 상황. 
개표 방송 내내 내가 살고 있는 지역구가 경합지역으로 나와서 조마조마 할까말까 했지만
역전 한번 못하고 경합만 하다가 지고 말았다는.... 비례대표도 비정규직 도와준다는 그 정당을 찍었건만...

마지막 결과를 보고 내가 평하는 건... 뭐...남들이 다 해놓았으니 나까지 할 필요있나...라는 나의 생각.
이게 바로 정치적 무관심.

그래도 정말 져도 싸다는 생각이 드는 정동영 <-- 역시 수학이건 정치건 날로 먹으려 해선 안된다.
어쩌다 역대 전국 최저의 득표율로 당선되어 당선되어도 불쌍해 보이는 피닉제 이인제
뉴라이트에 져버린 사람만 좋다는 김근태
떨어질 것 알고 대구에 나선 유시민
기사회생한 추미애, 강기갑
초절정 엘리트 코스만 밞은 홍정욱에게 져버린 노회찬 안습...
큰 이슈는 아니지만 S대 교수신분으로 육아휴직하고 출마했다 떨어진 김연수 복직반대,
MB의 남자들 이재호, 이방호 떨어져 고소하고
갑자기 정치적 위상이 올라간 박근혜와 6선의 정몽준 그리고 MB의 파워게임만 남은 것일까? 
어제 선거 끝났는데 벌써부터 지네들까지 짝짓기 하려는 정당들의 모습... 밉다.
물론 끝나는 짯짓기 할꺼라고 말은 하고 선거했지만.
선거 자체에 대한 논의는 없었는데 선거 후일담은 많은 거 보니 웃긴 선거였다.
쇼킹한건 20대 보수가 늘었다는거....


에잇....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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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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