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october goes

Thanggle's Diary 2009. 10. 30. 23:59
아침에 들은 일기예보에에서 비가 올 것이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올해의 가을도 이렇게 가버릴 것 같아, 혹시나 그 끝자락이 잡힐까 카메라를 들고 나왔고 
역시나 멀리 가지는 못하고 연구소 주변을 잠시 돌면서 아쉬운 마지막 가을을 느껴봤다.
아마 지금 오는 비가 그치면 이 모습은 많이 변해 있으리라. 괜히 melancholy 해지는 고야...


연구소 초입

누구는 떨어진 은행 냄새가 싫어 은행나무를 미워하지만,  이쁘니깐 미워하지 말자.

똑딱이 내 디카가 안타까울 때가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할 때. 바로 지금.

다르게 보면 이런 곳도 있답니다.

은행잎에 묻히는, 묻히고 싶은.... 뭘?

 


잘 찾아보면 하트 모양의 나무도 있어요. 내 첫 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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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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