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회에서 만난 일본인 T 선생님과 이야기 중에 한 대목.
T 선생님은 영어 그리고 당연히 일어와 한국어는 유창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저는 T 선생님을 알고 있지만 T 선생님은 저를 잘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어제 인사를 여쭙게 되었죠.

T 선생님 : 선생님 이름이 정확하게 뭡니까?
나          :  김자 명자 환자 쓰십니다. 
T 선생님 : (좀 의아한 표정으로 종이와 펜을 건네시며) 여기에 한자로 좀 적어주시겠습니까?
나          :  예.... (그런데 한자로 기억이 가물가물...) 끄적끄적... 
T           : 아.... 저 이분은 알고요. 선생님 이름이요.
주변       : ???????? (잠시 정적후) 하하하하......
나          : org

이분은 제 이름을 물어본 것인데 제 이름 대신 제 지도교수님 존함을 알려드린 것입니다.
제가 선생님 호칭에 익숙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생겼네요. 
그 호칭의 문제인데 박사라는 호칭도 어색한데 선생님 호칭은 정말 어색하단 말이죠.
저만 그런가요? 다들 그러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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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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