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아주 열심히 산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꽉 채워서 산다고 생각하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별로 한 일도 없어보이고 그러다 OTL. 일기를 글쎄 한달 전에 썼었더라구. 그리고 나서 내가 한 일들은 음...문제 쬐금 진전 있었구 그리고 또 OTL.

요즈음 생각하고 풀고 있는 문제는
1. Senary Almost 2-Universal Forms over \mathbb{Z}$
2. The Imaginary Quadratic fields $Q\sqrt{-D}$ which admit 1-Universal Hermitian lattices.

1번은 학위 논문으로 생각하고 있는 문제이고 2번은 김병문 교수님과 박부성 선배와 같이 공동 작업중인 문제이고. 공동 작업을 하다보면 김병문 교수님의 굉장한 아이디어를 보면서 마냥 부러워만 했어. 머리가 좋아서 일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난 바보니깐를 외치기만 하고서...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 그 굉장한 아이디어라는 것이 한 순간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뒤에 숨겨진 많은 계산량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는 것을...

풀면서 항상 어려워서 걸리는 부분이 같은 부분이라는 것이다. 항상 하기 싫어서 이러저리 달리 돌아가는 방법을 궁리하던 부분이라는 것... 무언가 제대로 하려면 이제는 피해서는 안 되는 것 같다. 하기싫은 논문을 읽는 것도, 귀찮은 계산을 피해가는 것도 이젠 안 되는 것이다. 그 어려움을 많이 부딛친 수학하는 사람일 수록 아이디어도 많이 나오고 계산의 속도도 붙는 것인데...

뭐... 갑자기 깨닭은 것은 아니고 마냥 그래야만 한단 생각만 하다가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이야.

읽기 싫지만 O.T.O'meara 58년 논문을 꼭 제대로 읽어야지.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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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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