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더 사랑한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사실 여기서 문제는 내가 더 사랑해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이 이상한 논리의 느낌이 내 이성을 이기고 머리속에서 가슴속에서 꼼지락거릴 때... 사뭇 당황스러우면서도....
그 느낌에 부르르 떨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움... 이건 쓰지 말자. ㅋㅋㅋ 이 느낌은 많은 응용 버전이 있다.
당장 내가 수학을 사랑하는데, 그래서 나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수학은 내가 사랑하는 만큼 사랑해 주지 않는다는 느낌은.... 이 싸함이란....
사실 이러한 느낌을 가지는 것은 말이야... 진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 아닐까? 진짜로 사랑한다면 더 주고 싶어지겠지,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까? 진짜로 수학을 사랑한다면 조금씩 알듯말듯 그렇게 내게 다가오는 진리를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 묘한 기싸움에서 자존심 상하지 않고 이기고 싶은 이 묘한 감정은 나도 어쩔 수 없는 작은 인간임을 자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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