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첫사랑이었던 사람의 소식을 들었다.
같은 직업을 가진 그 사람은 나보다 먼저 전임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소식.
분하다는 느낌을 알아채고는 피식 웃고 말았다.
몇년 전 그 사람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가슴 철렁함과는 또 다름 이 느낌.
어찌되었건 난 그 사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일까...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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