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했습니다. 
수업은 수요일에 마무리 했고 내일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보면 정말 종강입니다. 
2년만에 학교로 돌아가 보니 많은 것이 변해있었어요.

일단 학생들의 구성 자체와 수업 받는 태도가 많이 변해 있었어요.
여기에 대해서 할 말이 참 많은데... 이건 저 혼자 보는 일기장에 적을래요.
참... 전에 제가 적어 놓았던 저의 강의 일기는 다시 강의 하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가 봅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는 강의 일기.... 이런 거 못 적었지 뭡니까.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마무리라고 일기를 적어야지 하는데.... 꾀가 솔솔 납니다.

저 자신도 많이 변해 있었던 듯 합니다. 무엇보다 체력이 이렇게 바닥을 길 줄은 몰랐어요.
학교도 여기저기 건물들이 우후주순처럼 올라오고, 학교안에 상업 시설이 성업을 하고 말입니다. 
2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변한 것들을 보니 긴 시간이기도 한가 봅니다. 

그래도 학생들과 교감하면서 한 학기 큰 탈 없이 마무리 한 것에 감사해요. 
이제 성적만 내면 되는데.... 맘이 자꾸 약해져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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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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