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년 걸려 풀고 다듬던 논문 하나를 LMS에 투고했다. 처음 이 문제를 시작할 때는 짧은 논문 하나 써보려 시작했는데 써 보니 너무 길고 복잡한 논문이 되었다. 역시 문제는 풀어봐야 알고 마무리 지어야 맛이다.
이 논문은 내가 풀고자 하는 문제의 1/3 정도의 결과이다. 나머지 1/3 경우는 계산해 둔 것을 remind 하고 다시 paper work을 해야만 하는데 엄두가 안 난다. 마지막 1/3 의 경우는 코끼리 다리만 만지고 있는데 문제가 어려울 것이라 겁만 내고 있고....
지난 번 Transactions에 보낸 논문처럼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한다. ( 이 논문도 오늘 에디터에게 간신히 프로세스를 알아보겠다는 답장을 11달 만에 들었다. OTL )
마지막에 내가 개인적인 일로 태업을 하는 바람에 일이 더 더뎠다. 공저자들에게 많이 많이 많이 미안하다. 제 때 하기로 한 일을 했었어야 했는데.... 그런 나를 많이 이해해 주시고 위로해 주신 것에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날짜 지난 일기를 쓰는 것도 나의 태업중에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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