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Thanggle's Diary 2010. 6. 18. 20:34
1. 월드컵
많이 자제해서 하루에 축구를 2경기 이상 안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경기 시간이 주로 저녁에 시작해서 새벽 5:30분에 끝나는 일정이라 잠만 줄이면 원하는 경기를 볼 수 있어 좋아요. 하지만 이상하게 골이 많이 안나서 그런지 신나는 그런 경기는 별루 없군요. 아.. 어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경기는 5골이나 나왔지만 대한민국이 져서 신나는게 아니라 슬펐어요.  1라운드를 지나 2라운드 진행중이니 선수들도 자볼라니에 적응해가면서 11명이서 뚜렷함 목표아래 가장 인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축구를 기대해 봅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16강 예상하기 : http://bit.ly/c82Bke

2. 이쁜이들 
연구실에서 이 녀석들 카우는 재미가 쏠쏠해요. 
잘 자라주어,  꽃 피는 녀석도 있어 엄마맘을 기쁘게 해 주는 군요.  

3. 논문
속을 썩이던 논문 하나가 게재 승인이 났어요. 하긴 제 논문 중에 속 안 썩이는 논문은 없었군요. 덕분에 오랜만에 실컨 울었네요. 오피스메이트가 좋은 분이라 연구실에서 울다 웃다 별 난리를 쳐도 잘 받아 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referee report 에 revise 해서 보내면 실을지 말지 고려해 본다고 하던 논문이라, 혹시나 하면서 마을을 많이 졸였는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처음 제가 의도했던 논문보다 많이 짧아진게 못내 아쉽긴 합니다.

4. 문서 작성
어쩌다 징하게 문서 작성을 많이 했어요. 그것도 "한글 2007" 을 이용해서 말입니다. 오랜만에 한글 2007을 쓰려니 답답한 점이 많더군요. 제일 답답한 건 중간에 알아서 한영이 바뀌어 버리는 건데 잠시라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면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지더군요. 편하라고 만들어 놓은 기능 같은데 저는 더 불편했습니다. 덕분에 화풀이 상대가 제 컴퓨터와 한글 2007이 되었네요.  이거 어떻게 안 되나요? 하여간 문서 작성은 그럭저럭 마쳤네요. 참... 그러고 보니 제가 한을 영어처럼 표현하면서 살고 있더라구요. 수동태의 생활화, 명사의 명사 수식 등등등... 영어도 못하면서 이런 나쁜 버릇만 들었어요.

5. DVD
영화 '전우치'랑 '의형제'의 DVD를  샀어요. 원하는 만큼의 영화 뒷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도 다시 보고 영화를 만드는 동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아요. 그 밖에 몇 개 더 다른 DVD를 구해서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6. 생일 
이번 주에 제 생일이 있었지요. 아침에 어머니가 끓여주신 미역국도 먹고 연구실 나옸더니 옆자리 박사님께서 축하도 해주시고 생일 선물도 주시고 같이 생일기념 오락 영화도 봐주셨어요. ㅎㅎㅎ 오랜만에 생일을 기념했답니다. 한마디로 이런 것을 횡재라고 하지요. 이런 걸로 행복해 한다고 누구는 핀잔주시지만 그래도 이런 작은 것들이 주는 행복이 좋답니다. 참.... 저녁엔 동생이 사다준 케익으로 파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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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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