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중간고사 기간인데, 저는 벌써 여름 방학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학기 말미 6월 17일에 여성수리과학회 학술회의에서 참가하고 발표도 할 예정입니다.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6월 23일부터 7월 25일까지 5주간 계절학기 강의를 해야 합니다.
방학 시작하고는 한동안 꼼짝 못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강의와 연구실 생활을 해야 하구요.

계절 학기가 끝나자 마자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ICFIDCAA에 참가하고 발표도 짧게 하나 할 예정입니다.
ICFIDCAA는 저 긴 학회명의 약자입니다.

The 1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nite or Infinite Dimensional Complex Analysis and Applications

아직 어떤 주제로 이야기 할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최근 공부하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겠죠.
학회가 경주에서 열리니 오랜만에 핑게김에 공부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매번 틀어박혀 답답한 생활을 하지만 이렇게 가끔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겨울엔 칠레에 다녀오고 이번 여름엔 경주에 다녀오고... 제 삶의 겉보기 등급은 괜찮네요.

그나저나 아직 학기가 반밖에 안 지났는데 전 벌써 많이 지쳤습니다.
방학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방학이 와도 별로 쉴 수는 없을 것 같네요.
한편 학기와 무관하게 사는 것도 녹녹하지 않고요.
이럴 땐 연애가 약인데... 저랑 연애하실 분~~~
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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