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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교에서 나오려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는 안 오고...심지어 차도 안 다니고... 무슨 일인지 불안해 지는 것이었다. 시간 약속을 하고 어디를 가는 중이었기에...

바로 이 사진이 그 무슨 일의 정체이다. (카메라가 없어서 20만화소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엉망이지만) 가로로 하얗게 보이는 것이 태극기들을 가로로 늘려뜨린 것이고 그 뒤로 시위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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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황우석 지지자들이 교문을 막고 시위를 하고 있었던 것.황우석을 지지하는 것이 애국심의 표현인냥... 그들은 태극기를 방패삼아 시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마냥 버스를 기다리던 나는 어느 친절한 분이 지나가시면서 차가 안 다닌다고 알려주셔서 더 이상 버스를 기다리는 일은 하지 않았지만 교문까지 걸어가는 약간의 수고를 해야 했었고 시끄럽고 정신없는 현장을 지나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정당성이 결여된 시위대의 모습을 보는 것이 나에겐 그리 기분 좋은 일이 아니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에 은근히 화가 나고 있었다. 과학자로서 거짓말을 했다는 그 사실만큼 용서받지 못 할 일이 있을까? 황우석씨는 바로 그 용서받지 못할 일을 한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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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ang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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