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아주대와 KIAS에서 열리는 Ergodic Ramsey Theory Lecture를 들으러 다니고 있다. 왔다갔다 하는 길이 멀고 잠시 덥지만 공부하고 좋은 사람들과 식사하고 토론하고 아무 걱정없이 이렇게 사는 거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감이다. 물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못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행복하다.

사실 이번 강의에 대해선 할 말이 참 많은데... 이것에 대해선 강의가 끝나면 정리해서 함 올려볼 생각이다. 아직은 내 내공이 부족한데가다 너무나 생소한 ergodic theory (거의 해석할 feel 인데..내 별명 중 하나가 해포족이었음을 아는 사람들은 혀를 찰지도 모르겠지만) 를 정수론에 접목한다는 것은 사실 지금은 나에겐 버겁고 일단은 강의를 따라가려도 노력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너무 재밌다. 물론 어렵지만... 하여간 재밌다. ㅎㅎㅎ

이렇게 생각해보니... 내 곁에 주님이 모든 것을 해주시나 보다.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지. 이렇게 맘편하게 사는 게 얼마만인지.. 하하하...